안녕하세요 오늘은 풍부한 단백질이 함유된 갈치의 구매 팁, 비린내 잡는 법, 보관법, 굽는법, 효능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생김새가 칼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갈치. 은갈치와 먹갈치 둘 다 같은 종류입니다. 조업 방식에 따라 갈치의 형태에 따라 이름이 달라져요. 갈치의 표면은 먹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은갈치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 낚시 바늘로 한마리씩 잡아 상처가 없고 은분이 그대로 있는 갈치입니다. 먹갈치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그물로 잡아서 상처가 있고 은분이 떨어져 나가 상대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갈치입니다.
갈치구매 팁
갈치는 생물, 냉동, 해동 등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요. 생물은 잡은 상태에서 얼리지 않은 냉장 상태, 냉동은 잡아서 바로 냉동 혹은 손질 후 냉동된 상태, 해동은 냉동된 갈치를 해동시킨 상태입니다. 우선 갈치는 크기보다 몸통 두께를 보셔야 해요. 갈치의 몸통에 보면 측선이라는 감각기관이 있는데 이 부분의 두께가 넓은 것이 좋아요. 갈치는 길이나 넓이보다 두툼할수록 좋아요.
냉동보관기간이 짧을수록 단면 색이 밝고 오래될수록 단면이 붉고 어두우며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있어요. 구매를 하실 때에는 똑같은 크기더라도 중량이 많이 나가는 갈치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비린내 잡는 법
갈치의 비린내를 잡을 때는 3가지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1. 지느러미
지느러미에서도 비린내가 많이 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가위를 이용해 지느러미 반대 방향에서 잘라주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2. 비늘
갈치 비늘은 비린내 원인이 되기도 하며 구아닌(복통 및 두드러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익혀드시면 문제없어요) 성분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제거하고 드세요. 칼을 이용해 껍질을 살살 긁어주시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비늘 벗겨낸 칼은 물에 씻지말고 키친타올에 닦아주세요.
3. 내장막
내장막은 내장이 닿아있던 부분으로 비린내가 많이 날 수 있어요. 배 부분의 검은색 내장막이 있다면 세척하며 손으로 떼어내 주세요.
갈치 보관
세척을 마친 갈치는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갈치가 겹치지 않게 친환경 랩에 하나씩 놓아 말아준 후 한번에 먹을만큼 소분하여 지퍼백에 넣어주세요. 빨대를 꽂아 진공상태가 되도록 밀봉을 해줍니다. 바로 드실 경우 냉장고에 2일 이내, 장기 보관은 냉동고에 한달동안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맛있게 굽는 법
쌀뜨물에 소금을 풀어 갈치를 넣고 10분간 담가주세요. 쌀뜨물은 흡착력이 좋아 잡냄새나 이물질을 제거해주며 살을 부드럽게 하고 으스러지지 않게 유지시켜 줍니다. 쌀뜨물 속의 전분이 냄새를 흡착함과 동시에 갈치를 코팅해줍니다. 소금물의 삼투압 작용으로 살이 탄탄해지고 냉동된 갈치가 빠르게 해동되며 생선 본연의 맛을 살려줍니다.
뼈 쉽게 제거하는 법
구이용으로 사용할 갈치는 옆부분 잔가시가 있는 쪽에 칼집을 넣어 놓으면 조리 후 뼈를 쉽게 제거하여 먹을 수 있어요. 반대쪽도 똑같이 해주세요. 뼈소리가 날 때까지 칼집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종이호일을 펼치고 갈치를 올려 대파 한 조각을 반 잘라놓고 양면에 식용유를 발라줍니다. 대파를 넣으면 갈치의 비린 향을 잡아줘요. 종이호일 테두리를 접어주세요. 후라이팬을 달군 뒤 갈치를 올려 중약불에서 구워주세요. 센불에서 조리하면 종이가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겉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편도 익혀줍니다. 노릇노릇 해질 때까지 같은 방법으로 익혀주세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기름이 튀지 않고 냄새 없이 구워드실 수 있어요.
조리가 완료되면 갈치를 접시에 담아 뼈를 제거한 후 드시면 됩니다. 구이 이외에도 갈치는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갈치는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채소와 함께 조리를 하면 서로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어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갈치 효능
단백질 함량이 100g당 18.5g으로 높은 편으로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근육량이 부족한 성인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습니다. 또한 양질의 무기질과 칼슘 성분이 들어 있음으로 인해 뼈를 튼튼하게 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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